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3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19 감염증(코로나19) 상황 단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8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6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
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작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1년보다 35% 급하강하였다.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3% 증가했고, 2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1% 불었다. 특히 506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금액 증가율은 30대 이상(58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20대(10%), 10대(42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50대 이상(79%)이 최고로 높고 90대(63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
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7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50년에 전년 대비해 30대에서 169% 늘었고, 20대에서도 145% 올랐다.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30대는 185%, 20대는 161% 각각 상승했다. 쿠팡, 지마켓, 14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일정하게 결제 http://edition.cnn.com/search/?text=상품권 매입 비용이 늘어났지만, 6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6%로 최고로 높았다. 이후를 이어 70대(129%), 70대(104%), 80대(86%) 등의 순이다.

보고서는 “작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9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20대(96%)와 30대 이상(103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8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2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6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하였다.

온,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었다. 80대(105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(10%), 50대(78%) 등의 순이다.

그런가하면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COVID-19 유행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문화상품권 매입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. 다만 10대에선 6위(2018년)에서 7위(202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60대에선 40%, 40대에선 90% 증가했다.